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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단기32

[방콕] 다섯째 날 / 짜뚜짝 주말시장, 방콕-치앙마이 야간기차(2016.06.25) 이 날은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이었다. 물론 치앙마이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다시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계획한 일정이 있는 날은 이 날이 마지막이었다. 숙소에서 만난 한국인 언니와 사이좋게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나왔다. 그분은 짜뚜짝 시장 MRT역 안에 위치한 지점에 가방을 맡긴다고 했고, 나는 굿데이 호스텔에 그대로 가방을 맡기고 나왔다. 시장에 가보는 것은 처음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짜뚜짝 시장에 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가까운 BTS를 타고 모칫 역에서 내렸다. 1번 출구라고 친절하게 표시되어 있어서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었다. 거의 아홉 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어서 이제야 사람들이 한두 명씩 모였고, 가게도 막 여는 참인 것으로 보였다. 언니가 사주신 수박 주스 땡모반. 한 번도 사 먹어 본.. 2020. 5. 24.
[방콕] 넷째 날 / 타이마사지, 방콕 시내버스 타기, 카오산 로드(2016.06.24) 오늘은 정말 여유롭게 일어났다. 평소였다면 새벽 네시 오십분이나 다섯시 반쯤... 여섯시가 되기도 전에 일어났을 테지만 오늘은 여섯시가 되어서 일어날 수 있었고 스트레칭을 좀 하다가 한 시간 더 잘 수 있었다. 그쯤 되니 침대에 앉아서 핸드폰도 좀 보고 멍도 때릴 여유가 생겼다. 오늘은 예약한 투어 없이 나 혼자만 돌아다니는 일정이었으므로 마음이 편안했다. 그래서 느지막이 나갈 준비를 하고 아침이란 걸 먹어볼까 했다. 굿데이호스텔의 1층은 카페로 되어 있다. 계란 두 개와 토스트가 같이 나오는 아침식사가 65밧이다. 버터와 잼이 같이 나온다. 달걀 익히는 정도가 딱 내 타입이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고. 나가면 엄청 덥겠지만, 일단 안에서 느끼는 햇살은 산뜻하고 좋다. 너무 예뻐서 찍어봤다. 아침을 먹고 .. 2020. 5. 24.
[방콕] 셋째 날, 홍익여행사 아유타야 투어, 씨얌 센터(2016.06.23) 오늘은 미리 홍익여행사를 통해 예약한 아유타야 투어 일정이 있는 날이다. 두 명 이상이 아닌 경우에는 숙소 픽업 없이 직접 홍익여행사를 찾아가 기다리고 있어야 한다. 만나는 시간은 이곳에서 아침 7시이고, 예약할 때 보내주는 티켓을 반드시 프린트하여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항상 일곱 시에 맞춰서 직원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오늘은 일곱 시 십분쯤 현지 직원이 나와서 참석자를 확인했다. 작은 미니밴에 사람을 꽉꽉 채워 출발한다. 조수석 뒤인 앞자리에 내내 앉아서 다녔다. 개이득. 아유타야까지는 2시간 정도 밴으로 이동해야 한다. 다 같이 먹는 점심 식사. 위의 세 메뉴가 같이 주어지고 개인별로 접시와 밥을 받는다. 맛있진 않았지만 너무 지치고 배고픈지라 맛있게 흡입했다. 식사가 끝나면 디저트로 파인.. 2020. 5. 24.
[방콕] 첫째와 둘째 날 / 굿데이호스텔, 실롬타이쿠킹클래스(2016.06.21-2016.06.22) 태국에 왔다. 몇 년을 계획만 했었던 태국에 드디어 왔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리저리 시간 쪼개 가며 여행을 계획했었고, 그 계획이 짧게나마 실현될 뻔했던 작년엔 출국 삼일 전의 폭탄 테러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여정을 취소해야만 했다. 지금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돈은 예산에 딱 맞을 정도로 있을 뿐이고, 대학 병원에서도 알 수 없는 등 통증에,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허리 통증도 같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가, 그렇게나 오래 꿈꿔 왔던 태국 여행인데도 떠나는 당일에는 전혀 두근대지가 않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하루에 두 번씩이나 전화가 오는 엄마. 혼자 오지(?.. 어머니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임)로 떠나는 딸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지, 어련히 잘 준비했을 사소한 것들까지도 전부 물어보신다... 2020. 5. 24.
[싱가포르] 싱가폴로 떠나는 새벽 비행기, 싱가포르 항공과 River City Inn(2015.08.21) 벌써 여름이 다 가는 때가 되어서, 급하게 방콕행 비행기를 예약했더랬다. 올해에 만료되는 여권을 10년짜리로 금방 갱신하고,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출국 3일 전, 저녁때 터진 방콕 폭탄 테러사건... 어쩔 수 없이 모든 계획을 취소해야만 했다. 며칠 준비한 것들이 한시간이면 다 취소가 된다는 게 웃겼다. 이번 방학을 그냥 보내기 싫어서 또 충동적으로 싱가포르 행 비행기를 예약했다. 인천에서 출발해서 싱가포르로 가는 비행기는 00시 15분에 출발했다. 당일 아침 5시 35분에 싱가포르에 도착하는 이 비행기의 예상 소요시간은 6시간 20분이다. 난 싱가포르 비행기를 탔다. 타자마자 뜨거운 물수건을 나눠준다. 출발하고 한두 시간이 지나면 나눠주는 기내식 안내서. 위에 나오는 음료는 언제든지 주문할 수 .. 2020. 5. 24.
[인천공항 숙소] 인천공항 트랜스퍼 게스트하우스(2018.1.27) 오전 출발이라 공항 근처에서 자야 해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했다. 인천공항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5분 거리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이다. 예약하고 나서야 알았는데, 예전에 머물렀던 레지던스형 게스트하우스(1인용 게스트하우스 정도)와 같은 건물이다. 사무실도 같은 것 같은데, 같은 곳에서 여러 가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 인천공항 트랜스퍼 게스트하우스 (Incheon Airport Guest House) 매우 정직한 이름... 4인실 도미토리에서 잤는데, 중간 크기의 오피스텔에 침대를 4개만 둔 형식이라 있을 건 다 있으면서 공간이 넓다. 입구에 들어서면 위와 같이 침대들이 보이고, 스태프분이 관리하는 방이 오른쪽에 두 개가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침대가 네 개 비치되어 있고, 각 침대마다 아래층.. 2020.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