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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단기32

둘째 날, 야쿠시마 국립공원 서부삼림, 야쿠스기 자연관(2017.02.06) 이나카하마 해변에서 매년 돌아오는 거북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일본에서는 돌아오는 그들의 개체 수를 유지하고 산란 장소를 보존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질문하였다. 해변에서 차를 타고 해안 도로를 따라 이동하여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이 국립공원 서부 삼림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안으로 들어가자 원숭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따뜻한 햇볕을 받으면서 서로 털을 골라주는 원숭이들이 잔뜩 있다. 자동차를 무서워하지 않으며, 운전자 또한 숲에서 난폭하게 운전하지 않는다. 야쿠시마는 한적하고 따뜻한 곳이다. 차에서 원숭이와 사슴을 구경하며 한참을 들어갔다. 적당한 곳에서 내려 안내자를 따라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숲 안으로 들어오니 햇볕이 들지 않아 바람이 쌀쌀했다. .. 2020. 5. 25.
둘째 날, 가고시마 페리 터미널에서 야쿠시마 행 배 타기, 바다거북이 돌아온다는 나가타 이나카하마 해안(2017.02.06) 새벽같이 일어나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먹고, 전 날 미리 호텔에 부탁해 두었던 택시를 타고 바로 페리 터미널로 이동했다. 텐몬칸에서 가고시마 페리 터미널까지는 택시로 약 10분?이 덜 걸리는 정도로, 금방 도착한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페리 터미널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이곳은 날씨가 좋지 않을 때가 많아서, 배가 정박하지 못해 거의 도착하고도 돌아서는 일도 있고, 아예 출항하지 못할 때도 있어서 페리 티켓을 예약하지는 못하고, 직접 사야 한다고 한다. 손님이 갑작스레 몰리는 일은 적어서 웬만하면 티켓이 매진되는 일은 없다고 한다. 창구에서 야쿠시마행 쾌속선을 예약할 수 있다. https://www.tykousoku.jp/ 高速船トッピー・ロケット(種子島・屋久島に運航・予約) www.tykousoku.jp .. 2020. 5. 25.
첫째 날 / 가고시마국제공항, 가고시마 텐몬칸 아파 호텔, 호텔 조식(2017.02.05) 지난 5일, 학교에서 해외 취재를 목적으로 학교 분들과 함께 야쿠시마를 방문하게 되었다. 야쿠시마(屋久島)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지역을 소재하는 섬으로, 열대와 온대가 교차하기 때문에 섬 전체에서 독특한 생태를 연출한다. 미야노우라 산을 중심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곳이다. 이번 여행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웠다. 야쿠시마에 발을 내디딘 순간부터, 돌아가기 위해 가고시마행 배편에 다시 발걸음을 돌리는 마지막 한 발짝까지. 운이 좋게도 날씨는 최상이었고 모든 경치는 최고였다. 단지 휴가를 위한 여정이 아니라 어떠한 목적을 두고 방문했던 곳이었기 때문에 남들이 잘 모르는 곳, 일본인들도 자주 가지는 못하는 야쿠시마를 우연히 장소로 지정하여 가게 되는 행운이 온 것에 감사한다. 정말로, 정말.. 2020. 5. 25.
셋째 날 / 실롬 타이 쿠킹스쿨, 렛츠 릴랙스 타이마사지, 터미널 21의 푸드코트(2018.02.20) 태국 음식과 가까워지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태국의 향신료와 식재료를 알고 조리법을 직접 익혀 보는 것이다. 실롬 타이 쿠킹스쿨에서 받았던 수업은 내게 매우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어서, 친구들에게도 소개를 해주고자 이번 여행에서도 예약을 했다. 실롬 타이 쿠킹스쿨은 외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장기/단기 쿠킹스쿨로 잘 알려진 곳이다. 특히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이곳이 제일 유명하다. 초급/중급/상급으로 나누어지며 급에 따라 다루는 조리법과 메뉴도 다르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수업료는 현장에서 현금으로 지불한다. http://www.bangkokthaicooking.com/ Silom Thai Cooking School, Thai Cooking school in Bangkok, Thailand C.. 2020. 5. 24.
둘째 날 / 카오산 로드 홍익여행사에서 티켓 받아오기, 아시아티크(2018.02.19) 20일에는 쿠킹 클래스 예약이 있고 그 다음날에는 투어 일정이 있어서, 금방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유명한 사원이나 관광지는 이 날 모아서 가기로 얘기가 되어 있었다. 딱히 예약된 건 없던 날이라서 적당히 일찍 일어나 움직여도 상관없는 날이었다. 우리는 느지막이 일어나 나와 친구 E양과 둘이서 아침을 1층 카페에서 사 먹고,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카오산 로드 부근에 있는 홍익여행사에 먼저 가서 예약해 둔 기차표를 수령하기 위해서였다. 택시는 다행히 미터기를 켜는 차로 잡을 수 있었다. 미터 있는 택시를 찾는 게 어찌나 힘든지, 여행하는 동안 몇 보지 못했다. 택시가 매우 애매한 곳에 내려주어서 조금 헤매고 여행사를 찾았다. 친절하신 분이 익숙하게 기차표를 찾아 주었다. 우리는 근처 사원을 대충 둘러보고.. 2020. 5. 24.
첫째 날 / 여행의 시작! 친구랑은 처음 가보는 장기 여행.. 방콕으로(2018.02.18) 일주일이 넘는 긴 여행을 다녀온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친구와 함께 간 적은 없었다. 작년에 이 멤버로 가기로 했던 일본 여행이 나로 인해 엎어지고 나서, 우리는 어찌어찌 다시 얘기를 하고 시간을 내서 태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많은 여행지 중 태국으로 가게 된 이유는 아마 내가 코스를 잘 알고 있어서 추천도 많이 했고, 그래서 입김이 좀 들어간 것 같다. 지난해 가기로 했던 일본 여행 전 내가 갑작스럽게 취소 얘기를 꺼냈다. 내가 못 가겠다고 하자 친구들도 가지 않겠다고 했다. 세 명 중에서 한 명이 빠졌으니 그럴 만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돈도 잃고, 잃게 했고 그래서 많이 미안한 상황이었다. 나였다면 오래 화가 나 있었을 것 같은데, 친구들은 더 이상 그 얘기를 꺼내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나보.. 202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