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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단기/태국 방콕,치앙마이(2016)

[치앙마이] 숙소 후기 / CM 아파트먼트 CM apartment

by 해바라기 씨 2020. 5. 24.

이번 포스팅은 4박 내내 잘 머물다 간 CM아파트이다.

 

 

 

 

 

 

 

CM Apartment

9/2 Soi 7 Moon Muang Road A, Old City, Chiang Mai, Thailand 50200

9/2 ซอย 7 ถนน มูลเมือง อำเภอเมือง เชียงใหม่, เขตเมืองเก่า, เชียงใหม่, ประเทศไทย 50200

Tel : +66-6653222100

cmapartment@yahoo.com

 

 

https://www.google.co.kr/maps/place/CM+Apartment/@18.792606,98.9924293,18.75z/data=!4m5!3m4!1s0x30da3abd1b140755:0x474da26b2a88a2fc!8m2!3d18.7926678!4d98.9926395

Google 지도

www.google.co.kr

 

 

 

 

지나가다가 깔끔한 개인실을 알게 되어서 생각을 했었다.

 

방콕에서는 도미토리에서 묵고, 치앙마이에서는 조금 조용하게 개인실에서 묵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이곳을 찾아 예약했었다.

 

 

 

예약은 아고다에서 했고, 4박에 조식 포함 84,105원이 들었으니 꽤나 괜찮은 가격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발품을 팔면 하루에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묵을 수 있는 매력적인 게스트하우스가 많지만,

방콕에서 사람들을 잔뜩 만나고 치앙마이에서만큼은 혼자 지내고 싶은 나홀로 여행족이라면

이 가격의 개인실은 참 괜찮은 것 같다.

 

 

 

 

 

 

 

미친 듯이 찌는 낮에 치앙마이에 도착에서, 제일 먼저 짐을 맡기기 위해 찾아갔었다.

 

썽태우 기사는 이 숙소를 이미 알고 있어서 짐을 끌고 다닐 필요는 없었다.

 

 

 

가방을 호텔에 맡기고 한시 즈음 녹초가 되어 돌아와도 체크인 시간인 두 시까지는 절대 들여보내 주지 않아서

로비에 있는 소파에 널브러져 있었다.

 

참고로 체크아웃은 열두 시이다.

 

 

 

 

 

 

 

 

 



내가 주로 먹었던 조식




이런 자리들이 여러 개 있는데, 원하는 데에 앉으면 어제 말해뒀던 조식 메뉴를 가져다 준다.







우유가 너무 배불러서 대신 마셔봤던 티.

 








숙소의 복도는 대충 이런 식이다. 나는 맨 위층이었는데, 저녁때 너무 늦으면 복도 불이 꺼져서 조금 무서웠다.

이 부분은 프런트에 얘기했더니 잘 고쳐 주었다. 피드백은 빠른 듯.

 

이 집 맨 위층에는 주인으로 보이는 백인 할아버지? 아저씨가 사는 것 같았다. 

가끔 마주쳤는데, 찬거리를 사다가 위로 올라가서는 객실과 따로 떨어져 있는 문으로 들어가는 것을 몇 번 보았다.

 







그냥 후진 매트리스와 이불로 된 침대이다. 복도 측 창문 쪽에 있지만 밤 새 시끄러웠던 적은 없다. 

방 안의 에어컨도 빵빵해서 더운 적도 없다. 다만 밖에 나갔다 오는 동안 켜둘 수가 없어서(카드키를 꽂아야 전기가 들어옴) 들어올 땐 조금 후덥하였다.







평범한 방의 방문처럼 되어 있고, 잠금장치는 저게 전부이다. 키 부분을 문 옆 스위치에 꽂아야 전기가 들어온다. 

위 사진에 보이는 화분 오른쪽에 침대가 있다.






옷장과 작은 테이블이 붙어 있고 저기 보이는 파랗고 빨간 쿠션은 원래 침대 위에 있던 건데 필요 없어서 치워버렸다.

옷장은 찜찜해서 잘 쓰지 않았지만 짐을 넣어두기에 좋았다. 

 

맨 왼쪽에 보이는 하얀 모자가 얹어져 있는 것은 미니 냉장고이다.

잘 작동하지만 카드키를 꽂아야만 전기가 들어오는 것 때문에 방을 비우는 낮 동안에는 저기에 뭘 두어도 소용이 없다.








 

여긴 부엌인데, 거의 필요 없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나는 자주 활용했다. 

화기를 쓸 수 있는 건 아니고 조리 도구로는 커피포트가 전부지만 저기 식탁에서 포장해온 음식도 먹고 일기도 쓰고, 지출한 돈 정리하면서 과일을 씻어 먹었다.

 

 

 

 

 

 

 

날 좋은 날, 부엌 블라인드와 창문을 열어 찍은 사진.

운이 좋은 건지, 숙소에 있을 때 산뜻한 날씨인 순간이 많아서 드문드문 행복했다.

 

 

 

 





침대 앞에는 화장대 거울이 있고, 바로 옆에 화장실이 위치한다.


 

화장실은 적당히 깨끗한 편이다. 비누 정도는 비치되어 있다. 샴푸는 없던 걸로 기억한다. 어차피 내 것을 썼지만.

 

자끔 작은 개미들이 돌아다니는 게 보여서 약국에서 산 모기퇴치제를 개미가 화장실 안에서 다니는 길목마다 뿌려 두었더니 없어졌다.

동남아는 어쩔 수 없이 개미가 많은 것 같다.

 

참고로 와이파이는 빠르진 않아도 끊기지 않게 잘 터졌다. 밤마다 유튜브 게임영상을 불편하지 않게 볼 정도였다.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참 만족했다.

 

저녁에는 너무 조용해서 조금 무서운 기분도 들었지만 그것도 나름의 장점이다. 밤에는 풀벌레 소리가 들리고, 주변에 고성방가 따윈 없다.

 

위치상 타페 게이트에서 걸어서 5-8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위치도 매우 좋고, 

각종 사원을 찌지 않는 오전에 걸어서 다녀오기 좋은 장소이다. 

 

조금만 걸으면 식당이 즐비하고, 숙소에서 큰길로 걸어 나오는 1분 동안 타투 가게, 빨래방(20밧), 일본 음식점(가보진 않음)이 있다.

 

그리고 큰 길로 나오는 길목에 THE HOUSE가 있어서 분위기 있는 한 끼 하고 싶을 때 들르면 좋을 것 같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안녕, 치앙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