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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 단기/태국 방콕,치앙마이(2016)

[치앙마이] 여섯째 날 / 치앙마이 사원 둘러보기, 치앙마이 선데이마켓(2016.06.26)

by 해바라기 씨 2020. 5. 24.

 

 

기차에서 일어나니 여섯 시도 되기 전이었다. 커튼을 걷고 복도에서 스트레칭을 하면서 바깥 풍경을 구경했다.

 

 

 

 



몇 시간이나 이어졌을 푸릇푸릇한 창 밖.





추쿵추쿵- 하는 기차 소리가 아찔하다.





치앙마이 기차역에 내리기 20분 전쯤 되니 승무원이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깨웠다.

치앙마이스테이션~ 트웬티 미닛~ 하며 쿵쿵 걸어 다니자 사람들이 한두 명씩 일어나 짐을 정리했다.

 

 

역에 도착해서 같이 앉았던 두 남자와 간단한 인사를 하고 쿨하게 헤어졌다. 다음에 또 만나요.







역에서 나오는 순간 여러 명의 택시기사와 마주한다. 

다들 타페 게이트까지는 100밧을 부르는데, 순간 깎을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하고 잡아타고 말았다.





치앙마이에도 방콕처럼 미터 택시가 있지만 많지 않고 어차피 관광지로 이동한다면 이런 썽태우 택시가 낫다.

사람이 많이 탈수록 개인별로 돈을 적게 내도 되고, 흥정도 가능하다. 물론 달리는 동안 먼지는 많이 먹는다.



역에서 숙소까지는 차로 15분 정도 걸렸다. 타패게이트에서 얼마 멀지 않았던 cm아파트.

 



숙소 후기는 바로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하겠다.







숙소 체크인 시간은 오후 두 시인데 할 일이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타패 게이트 쪽으로 걸어 다니고 골목을 둘러보다가 한 가게에 들어갔다.

 

빵집이었는데, 브런치를 먹는 사람들이 있길래 아침을 먹을까 해서 주문했다.

 



치앙마이에서의 첫 아침식사. 꽤나 비싸다.







타페 게이트로 내려가다 보면 soi 6에 위치한 쏨펫 시장. 현지인이 주로 가는 매일 시장 같은 곳.

작은 규모로 각종 채소, 생선, 고기 등을 팔고 노점처럼 반찬거리, 튀김 등도 판다. 

아침에는 이곳에서 쿠킹클래스를 수강하는 관광객들이 요리사와 함께 시장 구경을 오는 듯했다.






저 멀리 보이는 타패 게이트.







타페 게이트를 중심으로 안쪽 골목을 따라 쭉~걷다 보면 사원 여러 개를 만났다.

태사랑 지도를 참고해서 갈 수 있는 모든 사원들을 구경했다. 

 

처음 치앙마이에 도착했을 때는 방콕보다 서늘한 것 같아 안심했는데, 역시 이곳도 낮에는 불같은 더위가 내리쬔다.






기억안남.




왓 프라씽.




왓 프라씽.

왓 프라씽은 치앙마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원인 것처럼 앞에 뚝뚝이나 썽태우가 잔뜩 대기하고 있었다. 

투어 상품을 같이 파는 삶들도 있어서, 잘만 하면 이곳에서 산악지역으로 가는 투어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나중에 치앙마이 대학에서 썽태우를 타고 갔지만.




너무 더워서 숙소까지 뚝뚝을 타고 이동했다. 

3분이면 타고 가는 거리를 70밧이나 주고 탔다. 흥정을 받아주질 않더라. ....



 

숙소에 도착해서도 아직 오후 두 시가 되지 않아 쏨펫 시장으로 다시 가서 점심거리를 사 왔다.

검은 쌀밥에 쏨땀, 꼬치 하나, 스프링롤. 양이 너무 많아서 스프링롤과 쏨땀은 남겼다. 맛이 그저 그랬다.

 

 

 

 

숙소에 짐을 놓고 샤워를 하고 나니 잠이 솔솔 쏟아졌다.

한숨 자고 선데이마켓에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선데이마켓은 여섯시 반~ 정도는 지나야 모든 가게가 문을 열로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한다.

이곳의 상인들은 주로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주말에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치앙마이의 저녁은 방콕보다 서늘하고, 쾌적하다.

 






주로 수공예품을 많이 팔고 있다. 여러 가지 등이나, 장신구 등을 파는 가게가 많다. 

혹시 선물로 팔찌를 사고 싶다면 여기서 여러 개를 사는 게 싸지만(왕창 흥정 가능), 막상 사고 돌아오면 싸구려처럼 보이는 게 대부분이다.

여기보다는 나중에 님만해민을 돌아다니면서 작은 가게들에 들어가 좀 더 예쁘고 심플한 것들을 골라 선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선데이마켓에는 노점들도 많다. 사원 안에 들어가면 공터 안이 전부 노점들로 즐비하다.

일행과 같이 왔다면 간단히 와인이나 칵테일을 파는 곳도 있었고, 해산물을 즉석에서 구워 주는 곳도 많으니 저녁 해결하기도 좋다.

 

나는 휘리릭 즉석에서 볶아 주는 팟타이를 저녁으로 먹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