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X1 [도쿄] 첫째 날 / 아키하바라, 사랑하는 오차즈케(2015.02.12) 숙소에 짐을 두고 가벼운 가방 하나만 가지고 나왔다. 홀가분한 기분이 들었다. 저녁도 사 먹을 겸 아키하바라 구경을 하러 가기로 했다. 아사쿠사바시에서 아키하바라까지는 지하철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일본의 지하철 비용이 좀 비싼 편인 게 속상했다. 가능하면 걸어 다니고 싶지만, 나 같이 길눈이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한 정거장이라도 지하철을 타는 게 훨씬 낫다. (아키하바라까지가 한 정거장이라는 뜻은 아니다) 지하철에서 나오면 보이는 아키하바라 거리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서든 보이는 SEGA. 한 두번 기웃거렸지만 게임에 쓸 돈은 없었다. 지나가다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는 타코야키 가게에서 사 먹었다. 화단 쪽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은 다 동남아 쪽 관광객들 뿐이었는데, 혼자인.. 2020. 5.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