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태국유심2

첫째 날 / 여행의 시작! 친구랑은 처음 가보는 장기 여행.. 방콕으로(2018.02.18) 일주일이 넘는 긴 여행을 다녀온 적은 몇 번 있었지만 친구와 함께 간 적은 없었다. 작년에 이 멤버로 가기로 했던 일본 여행이 나로 인해 엎어지고 나서, 우리는 어찌어찌 다시 얘기를 하고 시간을 내서 태국으로 떠나게 되었다. 많은 여행지 중 태국으로 가게 된 이유는 아마 내가 코스를 잘 알고 있어서 추천도 많이 했고, 그래서 입김이 좀 들어간 것 같다. 지난해 가기로 했던 일본 여행 전 내가 갑작스럽게 취소 얘기를 꺼냈다. 내가 못 가겠다고 하자 친구들도 가지 않겠다고 했다. 세 명 중에서 한 명이 빠졌으니 그럴 만도 했다.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돈도 잃고, 잃게 했고 그래서 많이 미안한 상황이었다. 나였다면 오래 화가 나 있었을 것 같은데, 친구들은 더 이상 그 얘기를 꺼내거나 화를 내지 않았다. 나보.. 2020. 5. 24.
[치앙마이] 여덟째 날 / 치앙마이 맛집 더 하우스 THE HOUSE, GINGER CAFE(2016.06.29) 오늘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젯밤 미친 듯이 비가 쏟아지더니 아침에 눈을 뜬 일곱 시 반쯤에도 자박하게 비가 내리고 있었다. 등이 조금 아픈 정도라서 좀 더 누워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 그전에 핸드폰 탑업이 잘 되자 않아서 눈곱도 떼지 않은 채 편의점에 탑업하러 한 번 더 갔는데, 탑업을 해주더니 핸드폰에 어떤 번호로 전화를 해 입력을 해주시고 나서야 탑업한 게 떴다. 어제 했을 때 눌러 줬으면 오늘 100밧을 쓰지 않아도 됐잖아.. 좀 말해주지... 세수도 안 하고 먹은 조식은, 맛있었다. 매일 아침 생각하지만 이 정도 숙소에 매일 조식이 이 정도면(아침은 크게 챙기지 않으므로)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것 같다. 타페 게이트도 가깝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뒹굴뒹굴하며 뭘 할까 생각했다. 혼자 레.. 2020.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