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018.11.27 첫 루마니아 음식, D, 스마트TV
느즈막하게 일어나려 했지만 같은 방 사람들이 문을 열고 다니고, 미친듯이 부시럭대는 데다 대화도 해대서 생각보다 일찍 눈을 떴다. 주방에는 조식이 준비되어 있었다. 1박 9유로에 조식이라니... 조금 감동받았다. 빵과 토마토, 오이, 삶은 달걀, 버터, 잼, 치즈, 요거트가 있었다. 완벽했다. 아침을 먹고 씻은 후 조금 밍기적대다가 휴게실에 있는 TV를 켰다. 어제 D가 말하길, 스마트TV라서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오버워치를 하는 사람을 본 것이 생각이 나, 한참을 찾아봤지만 실패했고 결국 유튜브를 켰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지루해져서 점심도 먹을 겸 밖으로 나왔다. 밖은 조금 추웠다. 도시 부쿠레슈티는 회색 빛깔이었다. 사람들은 다들 잔뜩 껴입어서 둥글둥글하고, 길바닥에 앉은 몇 ..
2021. 9.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