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membrancesunday1 [일기] 2018.11.11 ~내일이올걸아는데나는핸드폰을놓지못해~ 우렁찬 소리와 함께 잠에서 깼다. 무슨 쓰레기차 소리 같았는데 새벽 내내 나는 것이다. 공기가 차가웠다. 알고 보니 소리는 물소리였고, 추운 건 창문이 조금 열려 있어서였다. 환장한다... 그래도 바르셀로나에서보다는 푹 잤다. 이상하게. 아마 어두워서 그런 것 같다. 내가 귀마개를 어디다 뒀던 것 같은데. 찾아봐야겠다. 느지막이 나와서 아침을 먹었다. 1파운드에 이 정도면 좋긴 하지만 달걀을 바라는 건 무리겠지?ㅎ 신선한 채소가 먹고 싶다. 빅벤이 있는 웨스트민스터로 갔다. 사람들이 지하철에서 내리자 경찰이 출구 하나를 빼고 모두를 막고 있었다. 되게 무서운 목소리로 저쪽 출구로만 나갈 수 있다고 했다. 처음에는 테러라도 난 줄 알았다. 나가라는 대로 나가자, 사람들이 붐볐고 나는 다른 이.. 2020. 5.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