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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여행2

[일기] 2018.11.15 안갯속 베르사유, 야경 산책 아침에 밥을 먹고 함께 출발했다. 안개가 미친 듯이 껴있었다. 계속 불평 반 설렘 반으로 이동했다. 내려서 커피를 한잔하고 여러 이야기를 했다. 언니들이 참 편안해서 좋았다. 낯가리는 내 성격도 티가 덜 났다. ​ ​ ​ 베르사유의 첫 모습이 보였을 때 우리는 다 같이 웃었다. 안개가 자욱해서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마치 꿈속에 있는 것 같다느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우스갯소리를 하며 웃었다. ​ ​ 사람이 생각보다는 없었다. 내부를 둘러보는데도 한참이 걸렸고, 서로 사진을 엄청 찍어주었다. 언니가 자꾸 권해서 처음엔 귀찮았는데 나중에 가서는 감사했다. ​ ​ ​ ​ ​ 내부를 다 보고 나니 두 시가 되었다. 이제는 정원을 둘러보려고 여자들끼리 트램을 탔다. 8유로라서 처음엔 반신반의.. 2020. 5. 26.
[일기] 2018.11.14 터널 속 버스, 한인 민박 새벽같이 나와 체크아웃을 하고 우버를 탔다. 새벽에도 도로가 자동차로 가득 찼다. 파니니를 하나 사고 한참 앉아 기다리는데, 낌새가 이상해 전광판을 다시 보자 플랫폼이 다른 곳이었다. 10분 전에 차를 탔다. 사람은 반 밖에 차지 않았다. ​ 런던에서 한참을 벗어났다. 거의 2시간을 달리고 나서야 세관에 도착했고, 영국을 나가는 건 정말 간단했다. 기계에 여권을 찍고 다시 버스에 올라타면 끝이었다. 다시 출발할 때까지 체감상 3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제 페리에 내가 타고 있는 버스를 싣나 싶었는데 전깃줄 같은 것들이 매우 복잡하게 늘어져 있고 이쪽저쪽 찻길이 얼기설기 나눠져 있는 곳으로 들어섰고, 곧 차체보다 조금 큰 것 같은 컨테이너에 버스가 쏘옥 들어갔다. 차가 서자 바로 앞에 있는 다른 버스도 .. 2020.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