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킹클래스1 [방콕] 첫째와 둘째 날 / 굿데이호스텔, 실롬타이쿠킹클래스(2016.06.21-2016.06.22) 태국에 왔다. 몇 년을 계획만 했었던 태국에 드디어 왔다. 고등학생 때부터 이리저리 시간 쪼개 가며 여행을 계획했었고, 그 계획이 짧게나마 실현될 뻔했던 작년엔 출국 삼일 전의 폭탄 테러로 아쉬운 마음을 안고 여정을 취소해야만 했다. 지금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돈은 예산에 딱 맞을 정도로 있을 뿐이고, 대학 병원에서도 알 수 없는 등 통증에,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허리 통증도 같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가, 그렇게나 오래 꿈꿔 왔던 태국 여행인데도 떠나는 당일에는 전혀 두근대지가 않았다. 평소와는 다르게 하루에 두 번씩이나 전화가 오는 엄마. 혼자 오지(?.. 어머니의 개인적인 생각일 뿐임)로 떠나는 딸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지, 어련히 잘 준비했을 사소한 것들까지도 전부 물어보신다... 2020. 5. 24. 이전 1 다음